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에 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손해보험의 ‘모바일 보험 선불쿠폰 서비스’가 지정되면서, 그간 수요는 있었으나 현실화되지 못했던 ‘보험 기프티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만약 ‘보험 기프티콘’제가 활성화된다면 가격 부담이 적어 선물로 주고받기 용이한 이들 상품이 커다란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과 SNS 활용에 익숙한 2030 세대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타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 시장 포화에 ‘미니보험’으로 틈새시장 공략하던 보험사들, 이제는 ‘주류’로 떠오를까
이 과정에서 보험사들은 포화된 시장을 뚫기 위해 인바이유, 디레몬, 보맵 등의 플랫폼들과 손을 잡았다. 그 결과 1500원대 운전자보험이나 커피 값도 안 되는 암보험 등의 ‘미니보험’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어려워지는 가계 경제에 맞춰 ‘가성비’를 강조한 보험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완화됐다.
미니보험 시장이 떠오르자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유력 금융 플랫폼들도 관련 상품 마련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토스는 지난해 말 자회사형 보험대리점 '토스보험서비스'를 설립했다. 이들은 올해 삼성화재, 에이스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다양한 보험사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역시 여행자보험 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 플랫폼’ 및 GA 설립 의지를 밝힌 상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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