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SK텔레콤이 지난 1월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시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 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상암 테스트베드는 5G 네트워크, 스마트 도로(C-ITS), 관제플랫폼 등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를 완비해, DMC 내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 커넥티드카 시험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상암 테스트베드 공개로 5G와 C-ITS, 관제플랫폼 등을 융합해 자율주행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센서 오류, 악천후 등으로 차량 센서에만 의존해 주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량 간 통신(V2V), 차량-인프라 간 통신(V2I) 등의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로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상암 테스트베드를 산(産)·학(學)·연(硏)에 24시간 무료로 개방해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SK텔레콤은 하반기부터 상암 DMC 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며 5G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본격화한다.
이번 행사는 5G와 V2X 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 차량이 서울 시내 일반도로를 달리는 첫 공개 행사다. 시민들도 사전 신청을 하면 직접 자율주행 차량 체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자율주행 버스로 5G 자율주행·커넥티드카 핵심 기술을 시연한다. SKT 5G 자율주행 버스는 전방 차량 영상전송, 보행자 및 신호 대응, 장애물 인지, 회피 등 5G 기반 융합형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들을 시연할 예정이다.
보행자, 신호 대응은 자율주행 차량이 신호등과 보행자를 동시에 인식해 감속, 정지하는 기술이다. 센서에만 의존하는 자율주행이 아닌 5G 네트워크로 미리 전송 받은 신호 정보로 선제 대처하는 수준 높은 자율주행을 구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장애물 인지와 회피는 자율주행의 기본으로 정차 중인 차량 등 도로 위 장애물을 인지하고 이를 피해가는 기술이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와 시내버스와 택시 1700대로 5G ADAS를 실증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서는 5G기반 실시간 HD맵 업데이트 기술, 5G ADAS, 자율주행 차량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서울시민들에게 초실감 ICT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움 모바일은 열기구를 타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체험하는 VR 열기구, 홀로그램 통신 등 5G기반 기술을 활용해 해저를 탐험을 체험하는 VR 잠수함, 텔레메틱스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4D 앰뷸런스와 VR 자율주행차 등을 선보인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자율주행 · 커넥티드카 등 미래 교통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도로가 아니라 5G 네트워크”라며 “SK텔레콤은 이번 테스트베드 공개를 계기로 5G와 C-ITS 등을 융합해 국내 자율주행 연구의 ‘퀀텀점프(quantum jump)’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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