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전 세계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내년 경기침체 위험이 짙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해 그는 내년 글로벌 침체를 이끌 10가지 하방 위험을 경고한 바 있는데, 이날 발언에서“연방준비제도가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이중 하나가 제거됐지만 나머지는 전보다 더 큰 위험요인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첫 경고 이후에도 미 주가 거품이 꺼지지 않고 있다”며 “외채 부담이 큰 신흥시장 등 부채 증가 위험이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앙은행들이 조치를 취하더라도 글로벌 위기를 막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민간 및 공공부채 규모를 감안하면 또 다른 금융위기가 뒤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니 교수는 “글로벌 중앙은행이 갈수록 더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시장이 플래시크래시 위험에 노출돼 있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등과 분쟁을 겪는 등 다른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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