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전반적인 신흥국 채권시장이 동시에 랠리를 보이는 이유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과거 신흥국 위기 때와 달리 신흥국의 전반적인 맷집이 견조하다고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환경을 감안하면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 압력과 채권시장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은 14일 파업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음에도 지난해 5월과 달리 연금개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연금 개혁 모멘텀, 브라질의 약한 경기 펀더멘털 회복속도, 낮은 인플레이션 상황(중앙은행의 2019년 연간 물가 전망치는 4.25%에서 3.89%로 하향 조정)이 지속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 금리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멕시코는 신용등급 하락에도 미국과 불법이민 관련 관세 이슈가 완화되면서 강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러시아 채권은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이번 주는 미국 FOMC회의와 홍콩의 대규모 시위, 미중 갈등 등이 주요한 이벤트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신흥국 채권의 강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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