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지난달 16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서 갤럭시 S10 5G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2, 3위 업체인 AT&T와 스프린트에 5G 단말기 공급을 개시한다.
AT&T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판매를 시작하며 이는 기업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로스앤젤레스 등 19개 도시에 우선 제공될 전망이다.
한편 스프린트는 오는 21일(현지 시간) 기기를 출시하며 이는 기업에게 있어 5월 31일 선보인 LG전자 V50 씽큐 모델에 이은 두 번째 5G 기기이다. 이로써 스프린트의 5G 기기 두 대가 모두 한국 기업의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기업은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등 4개 도시에 우선 제공한 뒤 향후 반응에 따라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업계는 이를 통해 미국의 1, 2, 3위 이동통신사가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기기를 취급하게 된 점에 주목하며 5G 상용화 맥락 속에서 한국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미국 이통사들이 자국 제품보다 한국 제품을 먼저 선택한 부분을 높이 평가하며 삼성전자의 미국 내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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