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이 오늘(7일) 올해 2번째 공급 주택인 ‘빌리브 트레비체’를 분양한다. 이 주택이 지난 1월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신세계건설은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260-7번지에 들어서는 빌리브 트레비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136~205㎡ 총 122가구로 짓는다.
단지는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죽봉대로와 상무대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인 상무지구 생활권 연계도 용이하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3대에 육박한다.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빌리브 트레비체 주차공간은 가구당 2.89대다. 에어샤워시스템 등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청정 시스템 역시 장착했다.
분양가는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추구하는 단지답게 9억원이 넘는다. 빌리브 트레비체 분양가는 13억2950만~27억300만원(평형별 대표금액)이다.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로 지방에서는 이례적으로 특별공급을 시행하지 않았다.
이처럼 빌리브 트레비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지난해 6월 윤 사장이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빌리브’의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월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가 평균 경쟁률 134.96 대 1을 기록하며 대구 지역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우려를 벗어날 수 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내부거래 수익은 6772억원으로 전체 건설부문 매출 1조439억원의 64.8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62.68% 대비 2.19%포인트 높아졌다. 2016년에는 82.92%에 달하는 비중을 보였다.
윤 사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스마트 물류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빌리브 트레비체까지 분양 흥행할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던 신세계건설은 사업 다각화에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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