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태준 CJ제일제당 전략구매담당 상무,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 오세현 아산시장, 박종호 선도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지역 농민 등이 참석했다.
종합미곡처리장은 부지면적 1만8000m2(약 5500평) 규모에 벼건조 저장시설과 현미가공공장을 갖췄다. 여기에 사일로(곡물 전용 저장탱크), 건조기, 도정시설 등을 보유해 나락의 보관, 건조, 선별, 가공, 포장까지 쌀 관리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아산시는 가격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원료곡 생산 유통 시스템 마련으로 가공용 쌀 특화 지역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농가는 계약재배 쌀의 안정적, 장기적 판로 확보로 소득에 큰 도움이 기대되고, CJ제일제당은 보다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햇반컵반 등 쌀 가공제품 생산을 위해 올해만 국산 쌀 6만톤을 사용할 계획으로, 이번에 건립한 아산 미곡처리장에서는 연간 1만톤 규모로 햇반, 햇반컵반에 필요한 쌀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햇반용 쌀은 충남 아산시 선장면과 도고면을 포함해 충북 진천, 전북 익산 등 전국 14개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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