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부진한 타이어 시황속 수익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내 중국산 타이어의 점유율이 미국의 대중 타이어 관세가 시작된 지난 2015년 9.9%로 급락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된 작년에는 3.5%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넥센은 미국에서 중국산과 일부 세그먼트가 겹치기 때문에 중국산 타이어의 점유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체코공장은 작년 9월 시험가동을 시작 해 올해 5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며 “올해는 250만본, 내년에는 350만본을 생산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경쟁사의 미국 공장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이 늦어지면서 넥센 체코 공장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으나 미국은 노동시장의 초과수요로 인한 현상이기 때문에 체코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까지만 해도 낮은 고무가격으로 고수익을 누렸던 타이어 업체들이 작년부터 수익성 하락으로 고전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넥센도 수익성 하락을 경험 중이나 상대적으로 그 폭이 크지 않다”며 “이는 고성능타이어(UHPT) 비중을 꾸준히 높이는 가운데 미국에서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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