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샐퍼드의 리릭 극장에서 진행된 제이슨 맨포드 코미디언의 스탠딩 코미디 공연이 스마트폰 발화로 인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현지 언론과 업계는 극장 내에서 화웨이 메이트20프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관객의 스마트폰이 과열되면서 불길에 휩싸였고 관객 전원이 대피한 뒤 공연은 20분 이상 지연되었다고 알린 것이다.
공연을 이끌어가는 코미디언 맨포드 등은 본인의 트위터 계정 등에 불에 탄 스마트폰 사진과 함께 길거리로 대피한 관객 사진을 게시하면서 상황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통해 트위터 유저들은 불에 탄 제품을 화웨이가 2018년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 메이트 20 프로로 추정했다.
몇 달 전까지 영국 내에서 280파운드(약 42만 2000원)에 거래되던 이 기기는 현재 50파운드(약 7만 5000원) 수준으로 반 화웨이 캠페인의 확산에 따라 가격이 5분의 1 이하로 하락한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화웨이가 유일하게 내수시장인 중국 외에 성공을 거둔 유럽 시장에서의 화웨이 신뢰도가 떨어져 화웨이는 기업의 미래를 가늠하기 힘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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