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BMW 1시리즈, 전륜구동으로 재탄생...편의성 극대화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BMW그룹은 27일(현지시간)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3세대 뉴 1시리즈'를 공개했다. BMW 뉴 1시리즈는 다음달 25일 독일 뮌헨 BMW 벨트(Welt)에서 진행되는 넥스트젠 행사에서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된다.

새로운 BMW 1시리즈는 기존 1·2세대 모델에서 적용한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을 선택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2세대 모델 대비 뒷좌석 무릎 공간 33mm 더 여유로워졌다. 슬라이딩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경우 19mm 머리 공간이 추가 확보된다. 트렁크 용량은 20L 늘어난 380L다.

디자인적 특징은 전면 크릴 크기를 키워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헤드라인을 날카롭게 디자인해 젊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의 C필러 하단부가 꺾이는 BMW 디자인 특징인 '호프마이스터 킥'이 적용됐다.

또한 1시리즈 최초로 전동 파노라마 루프, 전동식 테일게이트, 9.2인치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옵션으로 포함돼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을 제공한다.

엔진 라인업은 디젤 3종과 가솔린 2종 등 총 5가지로 운영된다.

'뉴 116d'는 116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뉴 118d'는 4기통 디젤을 장착해 150마력을 낸다. '뉴 120d xDrive'는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190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은 140마력을 내는 1.5L 3기통 엔진이 장착된 엔트라 라인업인 '뉴 118i'와 신형 4기통 엔진을 탑재한 306마력을 자랑하는 'M135i xDrive'이 있다. M135i는 제로백이 4.8초다.

뉴 1시리즈에는 최첨단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이 탑재됐다.

도심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과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경고 기능, 후방 충돌 경고 및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 등이 지원되는 주행 보조 시스템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더욱 손쉬운 주차를 도와주며, 차량 진입 시 이용했던 동선으로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을 후진시켜주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으로 차량 출입 및 시동이 가능한 BMW 디지털키, 운전자 음성에 반응해 차량 조작을 돕는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