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컴퍼니는 김 대표가 이끄는 쿠팡이 한국인의 삶을 바꿔놨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긴 근로시간과 통근시간, 높은 인구밀도로 유명하다. 쿠팡은 바쁜 직장인이 새벽에 배송받은 신선한 샐러드로 건강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맞벌이 부부가 아이의 학예회를 위한 발레복을 퇴근 후 주문해도 다음날 학교에 챙겨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수백만 가지의 상품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되기 때문이다. 오전에 주문한 상품을 그날 바로 받아보는 당일배송은 분유가 떨어져 안절부절하는 부모의 육아 걱정도 덜어준다.
쿠팡은 고객을 위해 구매부터 보관, 배송의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해 상품 포장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하루 수백만 개의 상품을 배송하는 쿠팡은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의 상품을 종이상자 없이 배송한다. 줄어든 포장은 고객이 포장 쓰레기를 처리하는 불편을 크게 해결한 것은 물론, 트럭의 적재 효율을 높여 운행량을 줄이고 탄소배출까지 감소시켰다. 이렇게 쿠팡은 제품의 검색부터 구매, 배송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고객을 위한 자체 기술로 혁신해왔다.
김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쿠팡 없이 산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런 목표를 이루려면 조금씩 고객 경험을 개선해서는 부족하다.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가야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쿠팡은 항상 이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새로운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의 삶을 더 쉽고 편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야말로 우리의 혁신을 탄생시키는 영감의 원천이다"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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