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 인프라 수출 사업의 기대효과로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꼽았다.
앞서 2010년에 해외사업 전담조직을 구성했고 이후 몽골·라오스·필리핀·몰도바·아르메니아·캄보디아에 지급결제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중 인프라 수출 사업으로 아르메니아 지급결제 해외송금 시스템 구축이 2017년 완료됐고 올해 6월 서비스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까지 라오스 지급결제법 관련 규정 제정 관련 정책자문을 수행했고, 올 상반기까지 이집트 지급결제시스템 현대화 컨설팅도 수행한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은행·세계은행 (World Bank)·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정부지원 컨설팅 및 국제기구 협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한 컨설팅 사업은 기획재정부 경제발전공유사업(KSP) 사업 선정이 필요하다.
김학수 원장은 “지급결제 인프라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현지에 진출할 때 지급결제망에 쉽게 연계할 수 있고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보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IT기업이 현대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해외진출 기회도 넓힐 수 있다고 꼽았다.
김학수 원장은 “금융결제원과 시스템 개발·구축에 참여하는 국내 민간업체들도 관련 노하우 축적과 수익창출이라는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축으로는 “우리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원장은 “지급결제 산업(Payment Industry)이 어떻게 변화하느냐 측면에서 우리도 해외에서 배우고 느낄 수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들과 토론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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