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의 협업을 통해 5G 상용망을 활용한 TV 스포츠 생중계를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oksusu를 통해 별도 자막 및 해설이 제공되는 5GX 전용홀 중계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골프 중계는 촬영 영상을 각 홀에 구축된 유선 케이블을 통해 현장에 있는 중계차로 보내고, 이를 다시 중계차에서 방송국 주·부조정실로 송출하는 다소 복잡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5G 골프 생중계는 무선 모뎀과 연결된 카메라에서 임시 조정실로 영상을 직접 송출해 oksusu로 방송하는 것으로, 중계 현장에 카메라를 위한 복잡한 선과 중계차 설비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특히, 중계차나 케이블 설치 등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방송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5G 무선 네트워크 중계가 스포츠에 이어 뉴스에도 확대되도록 방송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업 관계를 유지 할 방침이다.
5GX 전용홀에서는 JTBC 김미영 아나운서와 장재식 해설위원이 oksusu를 통해 별도 중계를 진행, 골프 팬들이 5G를 활용한 중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갤러리의 시각에서 대회 이모저모와 대회장 분위기를 소개하는 갤러리 캠, 출전 선수의 스윙을 정확히 분석하는 타임 슬라이스 방식의 4D 리플레이, 초고속 카메라를 활용해 슬로우 모션으로 스윙을 분석하는 수퍼 슬로우 캠 등 다양한 특별 영상을 제공한다.
해당 중계 및 영상들은 대회 기간 동안 옥수수의 SK텔레콤 오픈 2019 메뉴에서 생중계 화면, 영상 클립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지상파 3사와 연이어 뉴미디어 사업 개발 MOU를 맺고, 5G의 저지연성 및 빠른 업로드 속도 등을 활용한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5G 기술을 스포츠 ∙ 보도 ∙ 행사 등 다양한 중계 분야에 접목해 국내 방송 분야 전반에 5G 기반 혁신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5G 생중계는 각종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스포츠뿐 아니라 긴급 재난현장 보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여러 방송사와의 협업을 통해 5G 기술로 방송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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