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3일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 5조178억원, 영업이익 1790억원을 잠정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8% 줄었다.
식품사업의 경우 매출 1조7502억원, 영업이익 1009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8.9%) 대비 3%포인트 줄어든 5.9%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사업 매출은 지난 3월 편입된 쉬완스 효과와 간편가정식(HMR) 호조로 49% 고성장했다. 특히 3월 기준 쉬완스 매출 2403억원이 반영되며 글로벌 매출 부문이 198% 성장했다. 신규 론칭한 '비비고 죽'이 시장에 안착하며 HMR 사업은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바이오사업의 경우 매출 5894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8.2%)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8.9%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주력 제품은 원가 절감, 고수익 제품은 비중을 늘리며 영업이익 8% 증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생물자원사업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곡물가가 오르며 해외 사료 판가도 인상돼 매출(5008억원)은 2% 성장했으나, 예상 밖 일시적 요인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중국에서 적자가 확대됐으며, 국내에서도 소비 위축으로 돈가가 하락했다"며 "베트남에서는 구제역으로 폐사손실이 발생했으나 돈가 강세로 전년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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