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한국과 인도가 미국 재무부의 차기 환율조작 관찰대상국 목록에서 빠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을 환율조작국보다 수위가 낮은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해왔다.
또한 미 재무부는 이달중으로 예상되는 차기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 여부 조사대상을 20개국으로 기존보다 8개국 확대할 전망이다.
조작 여부를 판단하는 3가지 요건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 기준을 국내총생산의 ‘3% 초과’에서 ‘2% 초과’로 낮춘 영향이다.
미 재무부가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미국이 환율조작 여부를 검토하는 3개 요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베트남이 동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절하했다고 보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보고서 발표 전 추가 정보를 공개하도록 베트남에 요청한 상태다.
미 재무부는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외환 정책을 평가하는 반기 환율보고서를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다.
지난달 올해 상반기 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블룸버그는 이달중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2018년 하반기 보고서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과 인도, 독일과 스위스 등 6개국을 환율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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