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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AI채용면접 늘어난다...LGU플러스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 시험 도입

기사입력 : 2019-05-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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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9-2차 포스코그룹 신입사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9-2차 포스코그룹 신입사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대기업들의 AI채용면접이 점차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U플러스가 지난해 AI면접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올해 상반기 공채과정에서 시험 운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 AI면접 전형을 시험적으로 추가해 진행한 다음 결과를 보고 정식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I면접은 시험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식 도입여부는 효율성 확인 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AI면접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 계열사의 본격적인 AI면접 확산 가능성도 기대된다. 포스코 사내 벤처 ‘포스마이다스’였던 마이다스아이티가 포스코그룹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AI면접은 IT솔루션 기업 마이다스아이티의 AI 면접 프로그램 ‘인에어(inAIR)’를 사용한다. 지난해부터 하반기 채용부터 이슈가 되어온 ‘AI면접’은 이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유니클로 등 일부 대기업이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AI면접을 도입한 기업은 87개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서 100개를 넘어섰다.

AI면접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AI가 던진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AI는 면접자에게 간단한 질문부터 구체적인 질문까지 60분 동안 면접을 실시한다. 질문에 답하는 면접자의 음성, 동작, 표정 등을 분석하여 성격과 장단점, 주요 특성 등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회사와 지원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평가한다.

다만 현재 기업들은 AI면접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지 않는다. 기업들은 AI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참고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영업전문 인재 채용에 AI면접을 도입했다. 제약 기업들도 AI면접을 적극활용하고 있으며 LS그룹도 올해 중 AI면접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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