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이 이란 원유 수입 예외 인정국 지위를 연장하지 않으면서 한국과 이란 수출입 대금 결제 통로인 원화결제 거래도 중단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이란 중앙은행(CBI) 계좌는 미국 제재 효력이 발생한 지난 2일부터 동결됐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 정부가 한국 등 8개국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예외적으로 인정해 준 제재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이란과 거래하는 한국의 수출입 업체는 이란 중앙은행이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개설한 원화 계좌를 통해 대금을 결제해왔다.
원화결제 계좌가 동결되면서 사실상 대 이란 수출길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기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태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앞서 원화 무역결제 업무를 미리 마무리하도록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국 제재 효력 발생으로 계좌가 동결될 것을 대비해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업체에 사전 안내를 통해 혼란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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