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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모빌리티·렌탈 이익실현 본격화

기사입력 : 2019-05-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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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모빌리티·렌탈 이익실현 본격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신원닫기최신원기사 모아보기 회장(회장)이 공들인 SK네트웍스의 모빌리티·렌탈 사업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매출 3조2843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42.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회계비용 등으로 4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기존 주력사업이던 상사·휴대폰유통(정보통신)·에너지유통 사업이 부진했지만, 새 성장사업인 모빌리티(카라이프)·렌탈(SK매직) 사업 성장세가 돋보였다.

(단위=억원)(자료=금감원,SKN)이미지 확대보기
(단위=억원)(자료=금감원,SKN)
상사부문은 매출이 23% 감소한 1조766억원, 영업이익은 86% 줄어든 7억원을 기록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매출과 영업익이 1조2520억원과 167억원으로 각각 1%, 13%씩 줄었다.

반면 카라이프부문은 매출 4277억원, 영업익 205억원으로 각각 75%, 156%씩 늘었다. 이는 올초 AJ렌터카 인수를 확정지은 후 외형 확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렌터카 사업의 경우 올 1분기 운영대수를 6000대 이상 늘리면서 1위 롯데렌터카와 업계 양강 구도를 본격화했다.

특히 SK네트웍스의 카라이프 분기 영업이익이 다른 사업부 영업이익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매직도 매출이 22% 증가한 1809억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호텔사업 등을 담당하는 워커힐도 영업이익 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SK네트웍스는 카라이프에서 AJ렌터카와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하고, SK매직 제품 라인업 확대로 2분기 실적 향상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진했던 상사부문은 철강·화학사업을 유럽·아프리카 등 신규거래처 확보를 추진하고, 정보통신부문은 다양한 ICT 유통품목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전통 사업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 했다"면서도 "2분기는 인수합병에 따른 렌터카 사업 시너지, 계정수가 증가하고 있는 SK매직 등 추세를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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