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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영업손실 333억원…4분기 대비 1000억원 개선

기사입력 : 2019-04-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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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사진=삼성중공업)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사진=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 1분기에 매출 1조 4575억원,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019년 1분기 매출은 건조물량 증가로 직전 분기(1조 3639억원) 대비 7%, 전년 동기(1조 2408억원) 대비 18% 늘어났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적자 1337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개선됐다. 5분기 만에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 분기별 영업적자가 1분기 478억원에서 2분기 1005억원, 3분기 1273억원로 4분기 연속 적자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올 2분기부터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 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분기 이후에는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공시한 2019년 매출 7조1000억원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에는 강재가 인상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컸던데다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어 손익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018년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된 선가 상승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실적이 호조세다. 올 2월 수주잔량은 490만3000CGT로 1위인 대우조선해양(584만6000CGT)의 뒤를이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2일 1조 1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드 수주에도 성공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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