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벤처스는 지난 25일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한 2019년 제1차 성장지원펀드 벤처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하나벤처스는 한국성장금융의 출자액을 기반으로 다음달 중 1000억원 규모의 1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중 설립 후 첫 번째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은 첫 사례다.
이번 첫 펀드는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와 강훈모 이사가 직접 투자기업의 발굴과 심사에 참여한다.
핵심운용인력들은 투자포트폴리오의 11.5%를 인수합병(M&A)으로 회수하고, 5%의 낮은 감액률을 기록하는 등 체계적인 운용 역량과 투자성과를 바탕으로 투자기업의 성장 단계 별 회수 전략에 따라 연 15%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하나벤처스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평가를 통해 TI6 등급 이상을 획득한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며 1인 가구 증가 및 수명 연장,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 4차 산업혁명이라는 3대 메가 트렌드를 기반으로 6-알파벳 투자 섹터를 선정했다.
6-알파벳 투자 섹터는 A Man Tech(1인가구 증가에 따른 의식주 기술혁신), Bio Tech(바이오/헬스케어/웰니스), Culture Tech(컨텐츠/엔터테인먼트), Deep Tech (인공지능, 빅데이터), E-commerce(전자상거래), Fintech(혁신금융 핀테크)로 구성된다.
하나벤처스는 펀드 결성 즉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도록 6-알파벳 섹터에서 다수의 예비 유니콘 기업에 대한 발굴과 검토를 완료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세계 상위 15개 비상장 유니콘 기업은 모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반한 기술혁신형 기업”이라며 “신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동시에 최고의 수익률로 출자자에게 보답하는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의 전문 벤처캐피탈이자 하나금융지주의 열 두번째 자회사다. 지난해 10월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된 국내금융그룹 최초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사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벤처스 출범식에서 향후 3년 간 하나벤처스를 통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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