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적격예비후보들이 입찰에 참가했으며, 인수 의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강한 인수 의지를 보였다”고 밝히는 한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비롯해 구체적인 향후 절차와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부연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기존 하나카드에 롯데카드의 경쟁력을 더하면 업계 2위인 삼성카드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 김정태닫기

롯데손해보험은 당초 다른 롯데 금융계열사 매물에 비해 투자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업계 우려를 사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롯데손보의 2018년 실적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 기준 전년대비 22.3% 성장이라는 호실적을 내며 ‘숨은 강자’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2018년 롯데손보의 당기순이익은 913억 원으로 2015년부터 3년간 약 9배 이상 성장을 이뤄내며 3년 연속 질적 성장에 성공, 이익체력을 증명해 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지주는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 뒤 인수 후보자들이 제시한 조건을 비교하는 데에 최소 1~2주의 시간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가 될 전망이다. 롯데지주는 인수가격 뿐만 아니라 고용보장과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매각 희망 가격으로 1조5000억원, 롯데손해보험은 5000억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를 보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지분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중 알짜 매물로 손꼽히던 롯데캐피탈은 그룹 측이 매각을 추진하다 일단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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