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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두껍지만, 큰 화면과 적당한 주름'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스펙 공개

기사입력 : 2019-04-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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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면과 안쪽에 탑재된 6개의 카메라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나오는 7.3형 화면

△삼성전자가 뉴스룸에 공개한 갤럭시 폴드의 스펙/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뉴스룸에 공개한 갤럭시 폴드의 스펙/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갤럭시 폴드의 포장이 벗겨졌다.

삼성전자가 미국 출시를 앞두고 지난 15일(현지 시각)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제품을 취재진과 인플루언서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이어 홈페이지 내에서 운영되는 뉴스룸에서 상세 제원까지 공개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주름과 두께에 대한 정보 역시 모두 풀렸다.

기기는 접었을 때 얇은 부분은 15.5㎜고 두꺼운 부분은 17㎜이며 펼쳤을 때는 두께가 6.9㎜, 힌지(경첩) 부분 프레임까지 포함하면 7.5㎜다.

먼저 이를 접한 외신들과 SNS 스타들은 생각보다 두껍지만, 휴대에 크게 불편을 끼치는 정도는 아니라고 평했다. 주머니에 넣기는 어려울 수 있는 크기지만, 손에 들거나 가방에 휴대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다. 혹자는 이를 스마트폰보다는 휴대성이 높은 태블릿으로 생각하면 좋으리라는 평도 남겼다.

이어서 화면 주름에 대해서는 펼쳐진 디스플레이 중간에 있는 주름은 사용자 이용 환경에 따라 보이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평했다. 어두운 화면을 볼 때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밝은 장면에서는 주름이 눈에 띌 수도 있다. 이러한 주름이 폴더블 폰의진화에 따라 어느 정도의 개선을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취재진은 한 손으로 여닫기가 수월한 기기의 성능과 마감, 디자인 측면에서는 호평했지만 1980달러(약 225만원)인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된 가격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이외의 스펙은 기존에 공개된 것과 같다.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디스플레이에 뒷면과 안쪽엔 탑재된 총 6개 카메라는 화면을 펼쳤을 때와 접어서 앞으로 들었을 때와 뒤로 들었을 때 모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이용자의 편의 확장 및 새로운 사용 경험 추가에 힘을 더했다.

한편 12GB 램과 차세대 프로세서가 스마트폰 기기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속도 유지와 사용 편의를 돕는다. 배터리 용량은 국내 5G 모델 기준 4235㎃h이며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26일 미국에 이어 5월 3일 유럽 15개국에서 출시되고, 5월 중순부터 국내에서 5G 모델로만 판매되는 갤럭시 폴드 5G 모델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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