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16일 ‘함께 앞으로(Moving Forward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LiBS, FCW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첨단 미래차 관련 핵심부품을 전시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을 만나는 등 중국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섰다.
상하이 모터쇼는 16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린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완성차 업체 등 잠재적 사업 파트너들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에게 배터리 사업의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 LiBS), FCW(Flexible Cover Window) 제품도 공동 전시한다. 특히 LiBS를 활용해 배터리 구성 원리를 현장에서 소개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도에는 중국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0억 위안을 투자,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인 ‘BESK’를 설립했다.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배터리 핵심 소재인 LiBS도 중국 창저우 지역에서 약 4000억원 투자를 통해 연간 약 3억4000㎡ 규모로 건설 중이다. 2020년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해 중국 내 배터리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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