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에 키움증권을 필두로 한 키움뱅크 컨소시엄, 핀테크 업체 토스를 필두로 한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컨소시엄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는 '차별적인 모델'을 발표해 금융권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수익모델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차별적인 서비스를 내놓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키움뱅크는 '오픈뱅크플랫폼'을, 토스뱅크는 '챌린저 뱅크'를 지향 모델로 내세웠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고객이 키움뱅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 뿐 아니라 참여 주주사도 키움뱅크 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해 공급자, 수요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1금융권에서 공급하지 못했던 중저신용자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유럽형 '챌린저 뱅크'를 지향한다고 발표했다. 토스뱅크는 SC제일은행과 신용평가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소상공인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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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얼마나 편리하게 잘 쓸 수 있느냐"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차별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내놓는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주체가 인터넷 은행에 뛰어든건 기존 고객 저변 확대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컨소시엄 구성원인 키움증권은 증권고객에서 은행 고객까지, 토스는 현재 다른 은행에 지불하는 펌뱅킹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신한금융과 결렬한 배경에는 고객 확장 차원에서 이해상충이 있었을 것"이라며 "키움, 토스 모두 고객 저변 확대라는 목적이 있으므로 성공 여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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