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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포괄임금제 폐지 동참…게임업계 ‘빅3’ 모두 참여

기사입력 : 2019-04-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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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CI (자료=각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CI (자료=각사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엔씨소프트가 포괄임금제 폐지 행렬에 합류했다. 넥슨과 넷마블에 이어 게임업계 ‘빅’3가 올해 안으로 포괄임금제를 모두 폐지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0월 중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3월에는 넥슨과 넷마블이 순서대로 포괄임금제 폐지를 발표해 게임업계 ‘빅3’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 결정이다.

엔씨소프트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유연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결정은 한층 성숙하고 발전적인 엔씨만의 근로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괄임금제는 연장·휴일·야간 근로 등에 대한 시간 외 근로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포괄임금제의 특성을 이용한 ‘크런치모드’의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크런치모드란 신작 출시를 앞두고 개발팀이 야근과 특근을 지속하는 고강도 근무체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원하는 시간 출근해 주 40시간 근무하는 유연출퇴근제와 평균근무시간을 52시간에 맞추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결정은 근무자들에게 더욱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업계 특성상 신작 출시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기간에 포괄임금제 폐지는 출시일 연기와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은 “창의적인 성과에 대한 공유가 중요한 IT업계에서 정해진 시간과 분량을 일하는게 되면 기계적인 아웃풋이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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