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오는 10월 중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3월에는 넥슨과 넷마블이 순서대로 포괄임금제 폐지를 발표해 게임업계 ‘빅3’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 결정이다.
포괄임금제는 연장·휴일·야간 근로 등에 대한 시간 외 근로수당을 급여에 포함해 일괄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포괄임금제의 특성을 이용한 ‘크런치모드’의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크런치모드란 신작 출시를 앞두고 개발팀이 야근과 특근을 지속하는 고강도 근무체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원하는 시간 출근해 주 40시간 근무하는 유연출퇴근제와 평균근무시간을 52시간에 맞추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결정은 근무자들에게 더욱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은 “창의적인 성과에 대한 공유가 중요한 IT업계에서 정해진 시간과 분량을 일하는게 되면 기계적인 아웃풋이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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