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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아파트] 쌍용건설, 3D 입체 설계 시스템 BIM 적용

기사입력 : 201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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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아파트] 쌍용건설, 3D 입체 설계 시스템 BIM 적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디지털 기술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건설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쌍용건설은 2007년부터 평면설계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3D 입체 설계 시스템인 BIM(Building Information System)의 이론 및 기술 검토를 시작했다.

현재도 다양한 현장에 BIM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종간 재시공을 방지하고, 건물의 시각화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BIM 모델을 기반으로 물량 산출, 다양한 시공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공능력까지 높이고 있다.

우선 2008년 남산 쌍용 플래티넘 현장에서 BIM을 처음으로 적용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외 건축, 토목 분야에서 약 40개 프로젝트의 설계와 시공 과정에 BIM을 도입해 왔다.

특히 2010년 회현동 ‘스테이트 타워 남산’ 오피스 현장에 최첨단 3D 설계 기법을 도입하면서, 당시 국내 최초로 ‘BIM 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관련 시상식인 ‘2010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Awards’에서 시공부문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세계 3개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 미국 LEED 인증 골드 등급까지 획득했다.

2015년 UAE 아부다비투자청이 이 건물을 평당 약 2493만원, 총 5030억원에 인수하면서 당시 오피스빌딩 매각 금액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쌍용건설이 시공한 서초동 사랑의 교회 현장도 ‘2012 BIM Awards’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싱가포르는 정부 발주 공사에 BIM을 활용한 설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첨단 미래형 병원인 WHC 병원 공사 현장에 50여 명에 달하는 BIM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준공 후 의사 및 간호사 등 병원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 실 별 마감 등을 반영한 3D 설계 및 VR(Virtual Reality)을 통해 BIM을 구현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약 5000개 실의 마감의 설계 이해도를 최대화하고 설계변경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호남고속철도 시공 중에 국내 최초 5D BIM 방식을 도입해 현장 토목 공사 시뮬레이션과 자재물량, 각종 투입 장비 의 동선과 대수는 물론 준공 후 고속철도의 가상주행까지도 미리 확인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현재 약 40개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한 실적을 보유하면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바이 최고급 건축물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싱가포르 WHC 병원, 서울 마곡 넥센타이어 R&D센터, 루이비통 플래크쉽 청담 등 다양한 현장에서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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