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쌍용건설은 2007년부터 평면설계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3D 입체 설계 시스템인 BIM(Building Information System)의 이론 및 기술 검토를 시작했다.
우선 2008년 남산 쌍용 플래티넘 현장에서 BIM을 처음으로 적용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외 건축, 토목 분야에서 약 40개 프로젝트의 설계와 시공 과정에 BIM을 도입해 왔다.
특히 2010년 회현동 ‘스테이트 타워 남산’ 오피스 현장에 최첨단 3D 설계 기법을 도입하면서, 당시 국내 최초로 ‘BIM 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도 했다.
2015년 UAE 아부다비투자청이 이 건물을 평당 약 2493만원, 총 5030억원에 인수하면서 당시 오피스빌딩 매각 금액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쌍용건설이 시공한 서초동 사랑의 교회 현장도 ‘2012 BIM Awards’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싱가포르는 정부 발주 공사에 BIM을 활용한 설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준공 후 의사 및 간호사 등 병원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 실 별 마감 등을 반영한 3D 설계 및 VR(Virtual Reality)을 통해 BIM을 구현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약 5000개 실의 마감의 설계 이해도를 최대화하고 설계변경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호남고속철도 시공 중에 국내 최초 5D BIM 방식을 도입해 현장 토목 공사 시뮬레이션과 자재물량, 각종 투입 장비 의 동선과 대수는 물론 준공 후 고속철도의 가상주행까지도 미리 확인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현재 약 40개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한 실적을 보유하면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바이 최고급 건축물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싱가포르 WHC 병원, 서울 마곡 넥센타이어 R&D센터, 루이비통 플래크쉽 청담 등 다양한 현장에서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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