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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한적인 수요·철강생산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SK증권

기사입력 : 2019-03-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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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한적인 수요·철강생산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포스코가 이연된 판매량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하지만, 높아진 원재료 투입단가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29일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중국의 투자 확대와 환경규제에 따른 기대감의 상승이, 투자보다는 소비 중심의 정책이 주가 된 중국의 양회 이후 사그라졌다고 해석했다. 더불어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6만원으로 7.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수요증가와 철강생산 확대 가능성, 그로 인한 중국발 철강수출 증가와 가격부담, 실적둔화 우려감 등이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5.3% 하락한 1조1152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당기순이익 또한 23.5% 하락한 8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이연된 판매 이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조정이 이루어진 제품가격과 달리 높아진 원재료 투입단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분기는 1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이 진행돼 추가적인 스프레드가 유지되거나 혹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업황개선의 모멘텀에 대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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