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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30% 급감 예상…목표가↓ - SK증권

기사입력 : 2019-03-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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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K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높은 원자재 가격 대비 주요 제품가격의 제한적 인상으로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5조1514 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2055억, 당기순이익은 28.0% 줄어든 1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 반면 주요 품목의 가격 인상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며 “적용 시점도 3월 이후부터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반영됐다는 진단이다. 권 연구원은 “2019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실적도 원재료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온기 반영되고, 특수강 부문의 적자도 축소됨에 따라 1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강판은 완성차그룹의 판매와 실적 모두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현재 수준의 원재료 가격이 유지된다면 하반기 소폭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최근 출시된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신형 제네시스SUV 의 투입과 비현대차그룹향 납품 증가는 장기적으로 수량과 고부가제품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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