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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사업 PF금융 4억달러 지원

기사입력 : 2019-03-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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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경제협력의 물꼬 터

수출입은행 본점 / 사진제공= 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수출입은행 본점 / 사진제공= 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수출입은행이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사업 PF금융에 4억 달러를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Marigold 석유화학설비 건설사업에 PF방식으로 대출 2억달러, 보증 1억9800달러 등 총 3억9800달러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정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말레이 반도 동남부 지역에 총 270억달러 규모를 투자해 아시아 최대 복합 정유‧석유화학 단지인 PIC(Pengerang Integrated Complex)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만 약 152억달러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공사 Petronas와 사우디 국영석유공사 Saudi Aramco가 50%씩 출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컨소시엄은 Marigold 정유‧석유화학설비 중 일부 패키지 건설사업을 9억 달러에 수주했다.

대창, 웰크론강원 등 6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자재 업체는 정유‧석유화학설비 건설에 필요한 5억달러 상당의 국산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중․일 3개국 수출입은행(수은, ChinaExim, JBIC)은 협조융자를 통해 각국 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을 지원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은 최초의 PF 금융지원으로, 수은은 입찰 초기부터 우리기업의 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했다”며 “앞으로도 수은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 금융상의 어려움이 없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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