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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취임…“고객은 1등 은행이 되기 위한 첫번째 가치”

기사입력 : 2019-03-26 13:04

(최종수정 2019-03-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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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에 대한 본질 혁신 강조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26일 취임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사진=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26일 취임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사진=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취임식에서 "고객은 1등 은행이 되기 위한 첫번째 가치"라고 강조했다.

진옥동 행장은 26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취임사를 통해 진 행장은 △고객중심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신한문화와 자긍심을 강조했다.

진옥동 행장은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고, 신한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글로벌과 디지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디지털 은행으로 거듭나야 된다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빠른 속도(Speed)와 변화에 맞는 민첩성(Agility), 폭발적인 순발력(Quickness)를 통해 초일류의 글로벌·디지털 은행을 완성해 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신한 다움’을 강조, 자긍식을 가질것을 주문했다.

진 행장은 “변화와 도전을 발전의 동기로 삼는 혁신이 지금 필요한 ‘신한 다움’이며 신한문화를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로 정착해 나가야 한다”며 “신한문화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가치를 키우며 자랑스러운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의 행복한 내일과 직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같이 사랑하고 소통하면서 멋진 은행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사 전문>

1.인 사 말 씀

국내외 신한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신한은행의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부여받고

벅찬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하며

오늘의 신한을 키워오신 선배님과.

조직에 대한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동료, 후배님께 머리 숙여 인사 드립니다.

아울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신한금융그룹을 아시아 리딩그룹으로 이끌고 계신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님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신한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님과

변함없는 믿음으로 熱과 誠을 다해주시는 주주님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지난 2년간 초격차 리딩뱅크로 향하는 토대를 놓으신

전임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은행장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직원의 행복’을 향해 함께 힘써주시는

김진홍 노조위원장님과 5대 집행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의 신한이 있기까지

모든 분들이 쏟으신 땀의 의미와

노력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저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을 수행함에 있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精誠과 熱情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2-1.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

신한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은

그 동안 우리가 매번 습관처럼 말해왔던 것과 같은

일상적인 위기상황이 아닙니다.

뷰카(VUCA)의 시대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新 디지털,

뉴 앱노멀(abnormal)이

이미 우리들 곁에

깊숙이 와 있습니다.

VUCA의 시대에는

승자만이 살아남는 승자독식의 승부가 펼쳐질 것입니다.

또한 업의 경계도 구분없이 허물어 질 것입니다.

저와 동고동락해 나갈 임직원 여러분!

저와 함께 할 앞으로의 시간들은

신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은 무엇입니까?

우리 스스로가 주인이 되고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환경에서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뚜렷한 목표와

확고한 소신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내는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의

이기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진정한 1등 은행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해 세웠던 전략방향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저와 함께

보다 강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대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미래의 방향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2. 진정한 리딩뱅크의 시작, 顧客中心

먼저,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至高至純의 가치는 顧客입니다.

은행문턱이 높게만 보였던 시절,

고객을 중심에 두고 新韓이 탄생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신한은행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창립시부터,

‘고객중심의 가치창조’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룹에서 추진하는

One Shinhan의 시작도

‘고객’이 첫 번째 가치입니다.

친애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습니까?

고객을 최고의 가치에 두었던

그때의 신한다움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성찰해 봐야 할 때입니다.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성공을 위해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봅시다.

신한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막힘과 걸림 없이 하나된 마음,

One Heart로

더 깊고,

더 넓고,

더 강한 One Shinhan을 위해서

신한은행이 앞장 서 나갑시다.

건강한 기업시민으로,

고객에게 꿈과 행복을 주는

고객중심 경영이야말로

진정한 리딩뱅크의 시작입니다.

고객을 위한 ‘신한’만의 색깔을 채워갑시다.

2-3. 業의 본질에 대한 革新.

: 글로벌과 디지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시도

신한가족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미래에 대해서

두 번째로 기억해야 할 것은

業의 본질에 대한 革新과

글로벌과 디지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시도 입니다.

저는 천편일률적인 은행의 틈바구니에서

오늘날 신한의 성장을 이끌었던 것은

業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혁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은행을 만들고자

창립 초기에 품었던 원대한 꿈은

지금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전행적으로 추진해 왔던 리디파인(Redefine)은

業의 본질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최근,

기술의 진보와 경계의 붕괴로 인해

많은 일상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른 바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기술진보가

우리에게 전대미문의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구조의 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변의 시대에 주요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을 경영의 화두로 내걸고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산업에서도

글로벌과 디지털로 향하는 변화와 혁신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소명입니다.

저는 신한은행이

초일류의 글로벌 은행,

디지털 은행으로 변모(Transformation)할 수 있도록

은행장으로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경직된 사고와 관료주의적 시스템을 과감히 지우고,

빠른 속도(Speed)와

변화에 맞는 민첩성(Agility),

그리고 폭발적인 순발력(Quickness)을 추구하는

S.A.Q 방식으로 우리의 미래를 완성해 나갑시다.

저는 우리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는 한다면 하는 조직이었고

매번 증명해 보였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성과는

미래에 쓰여질 금융 역사에

‘신한은행의 방식’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2-4. 신한문화와 자긍심

신한가족 여러분!

앞서, 저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미래에 대한 가치로

顧客中心과 업의 本質에 대한 革新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공유할 가치는 신한문화와 자긍심입니다.

미래 금융의 표준이 되기 위한

핵심 동력은 ‘新韓文化’입니다.

우리에게는

‘참신함’과 ‘역동성’의 신한다움이 있었습니다.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신한만의 문화입니다.

이제 문화는

기업의 역량과 경쟁력 그 자체입니다.

강한 문화가 없는 리딩뱅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신한문화는

언제나 신한인 모두의 가치판단과 행동의 기준입니다.

새로운 미래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이때

‘신한문화’는

각자의 의식과 행동 속에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로 정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성과와 방식을 가다듬어

고유의 ‘신한다움’으로 집대성해야 합니다.

조직의 현재를 정확히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

직원 각자가 최고를 바라보는 비전!

변화와 도전을 발전의 동기로 삼는 혁신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신한다움’입니다.

저는 올 한해,

신한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작은 영웅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신한문화의 최종 목적은

직원 여러분의 자긍심입니다.

높아진 긍지와 꿈은

다시금 주춧돌이 되어

신한문화의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능력중심 평가와

적재적소 인력배치로

공정한 인사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워라밸 확립을 통해서

각자의 삶이 가진 가치도 함께 키워가겠습니다.

그리고,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직접 소통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희망을

신한문화에 담아 자랑스러운 일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3. 마무리 말씀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저는,

고객의 만족과

직원의 자긍심이 하나의 가치로

묶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과 직원은

더 높은 리딩뱅크를 세우는 기둥입니다.

고객의 관점으로 보려는 노력에서

혁신적인 프로세스가 나오고,

여러분들의 드높은 자긍심은

고객 감동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신한은행 직원 모두가

스스로 신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직원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신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신한은행의 미래는 바로 직원 여러분 입니다.

조직은

여러분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가는데,

직원여러분의 동반성장이 없다면

공허한 메아리일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꿈을 설계하십시오. (“Design for your DREAM”)

최고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가지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

여러분의 꿈과 비전이 실현되는 신한은행,

행복한 활력으로 가득찬 신명나는 신한은행,

누구라도 와서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최고의 조직이 되도록 다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제가 앞에 서서

여러분이 행복으로 가는 길을 열겠습니다. (“Deliver HAPPINESS”)

임직원 여러분!

신한의 역사를 뒤돌아 볼 때,

위기는 늘 새로운 도약의 기회였습니다.

도약의 원동력은

“내가 바로 신한이다.”는

투철한 주인정신과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한 열정을 지닌 신한인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모두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한 발 앞서 새로운 길을 열어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바탕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하여,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개척자가 됩시다.

그래서,

고객님의 행복한 내일과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 다같이 서로 사랑하고 소통하면서

정말로 멋진 신한은행을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26일 취임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사진=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26일 취임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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