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 아닌 1년으로 임기가 결정된 것은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의 다소 높은 연령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철영 부회장은 1950년생, 박찬종 사장은 1953년생으로 경쟁 보험사들에 비해 고령이지만, 두 사람은 뛰어난 경영 능력으로 회산느 물론 그룹 전체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비롯, 보험업계의 불안정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므로 검증된 두 사람의 능력이 조금 더 필요했던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두 사람은 현대하이카다이렉트 합병 등 굵직한 현안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며 현대해상을 손보업계 ‘빅3’ 자리에 올려놓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비록 지난해 여름을 덮친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으로 손해율 위기를 겪으며 실적 하락을 경험하긴 했으나, 이는 계절적 요인이므로 피할 수 없었던 데다 ‘일시적 현상’이므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날씨로 인한 자동차보험 피해는 보험료 인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라고 본다”며, “IFRS17 등 굵직한 이슈가 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보험사들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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