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생산을 위한 부품 발주를 협력업체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모듈 등을 이달부터 양산해 삼성전자에 공급할 계획이다. 제작된 부품을 수령한 뒤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최종 완제품을 제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갤럭시 폴드는 4월 26일 출시된다고 기업은 발표했다. 시판 수개월 전부터 생산에 돌입하고 일정량의 재고를 만들어두는 기존 모델과는 다른 행보다. 폴더블 형태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없던 제품이기에 소량 생산부터 시작하여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생산량도 타 모델보다 유난히 적은 편이다. 부품의 발주량이 월 10만대를 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하자 제품의 비율을 고려하면 완제품의 실제 출하 대수는 10만대 이하일 가능성이 높다.
월 300만대 이상, 분기 약 1000만대 이상이 생산된 뒤 마켓에 대량 유통되어 접근성이 높은 갤럭시 S10 시리즈와 달리 폴드의 생산 수량 자체가 제한적인 것 역시 출하 대수가 낮은 이유 중 하나다.
7.3인치 OLED를 장착한 것이 특징인 이 제품의 화면이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타입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커버 윈도는 스미토모화학의 투명 폴리이미드(PI)가 사용된다. 투명 PI는 기존 강화유리 역할을 대신한다. 디스플레이 접착제로는 삼성 SDI 제품이 채택됐다.
한편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삼성전기, 파트론은 전면 카메라, 드림텍은 측면 지문인식 모듈을 각각 납품한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