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인수합병 관련 불확실성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 3만7055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적용했다”며 “인수합병 관련 불확실성, 2020년 1조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을 감안해 목표 PBR을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높은 LNG 운반선 수주 잔고 비중을 바탕으로 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과 LNG 운반선 수주·기술 경쟁력”이라며 “주가는 2020년 유상증자 완료 후 매출 반등과 함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감소한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5.8% 줄어든 24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선가 2억1000만달러의 LNG 운반선은 2018년 20척, 2019년 15척 인도 예정”이라며 “선하향된 예정원가율을 바탕으로 올 2~3분기까지는 3~6%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선박(상선+특수선) 수주액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78억달러가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NG 운반선 시황 호조가 수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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