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전형과정의 공정성 강화’(25.4%),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도 도입 증가’(22.2%), ‘인공지능(AI)을활용한 신규채용 확대’(16.7%), ‘채용연계형 산학협력 장학생 확대’(12.7%)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이 10대그룹 중 최초로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수시공채로만 신입사원을 뽑기로 한 가운데, 이같은 현상이 다른 대기업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담당 부서에서 직무에 필요한 신입을 뽑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인사부에서 일괄적으로 채용하는 방식은 제조업과 ICT융합이 수시로 일어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기업 65.1%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를 대졸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공역량 함양’(40.5%), ‘일반직무역량 함양’(36.5%),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이해’(23.8%), ‘지원분야 현장실습경험’(11.9%) 등도 직무 관련 능력이나 경험이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적인 연봉은 3903만원(월 325만원)으로 조사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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