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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단기적 주가 조정 지속 예상…목표가↓ - 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9-03-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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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도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IM 부문의 이익 감소에 따라 6조3000억원으로 추가 하락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 예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31조8000억원에서 31조3000억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의 실적은 3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송 연구원은 “가격 급락과 출하 부진이 공존하는 1분기, 가격 급락은 지속되나 출하가 빠르게 회복되는 2분기를 거치면서 업계 재고가 정상화되어야만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재고 재축적 수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에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조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경기 둔화 및 실적 전망치 하향에 따라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는 다운턴 말기에는 항상 금리 인하, 경기 부양책 등 향후 경기 및 IT 수요의 개선을 이끄는 조치가 발표되고 이를 반영한 밸류에이션 배수의 상향에 따라 주가는 반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이번 다운턴 말기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저점 대비 29% 상승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일정 수준의 주가 반등은 투자가들에게 현주가 수준과 업황 실적 간의 괴리를 인식하고 이익 실현 매도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의 최근 조정 흐름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주가 재조정 후 경기 회복에 의한 밸류에이션 배수 상승과 실적 전망치의 충분한 하향 조정에 따라 동사 주가는 본격 상승 추세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 NXP 인수 루머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였으나 삼성전자의 풍부한 현금 보유 규모와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의지를 감안 시 NXP가 아니더라도 대규모 M&A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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