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IM 부문의 이익 감소에 따라 6조3000억원으로 추가 하락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 예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31조8000억원에서 31조3000억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가격 급락과 출하 부진이 공존하는 1분기, 가격 급락은 지속되나 출하가 빠르게 회복되는 2분기를 거치면서 업계 재고가 정상화되어야만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재고 재축적 수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에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조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이번 다운턴 말기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저점 대비 29% 상승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일정 수준의 주가 반등은 투자가들에게 현주가 수준과 업황 실적 간의 괴리를 인식하고 이익 실현 매도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의 최근 조정 흐름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주가 재조정 후 경기 회복에 의한 밸류에이션 배수 상승과 실적 전망치의 충분한 하향 조정에 따라 동사 주가는 본격 상승 추세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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