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7일 겨울철 미세먼지가 소비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지난 2년간 겨울철(2017년 12월~2018년 1월, 2018년 12월~2019년 1월)에 발생한 카드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때는 실내활동이 가능한 멀티플렉스·영화관, 복합쇼핑몰, 키즈카페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멀티플렉스와 영화관은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일 때는 보통일 때보다 매출이 29% 증가했고, '매우 나쁨'일 때는 33%나 늘었다. 복합쇼핑몰과 키즈카페도 '나쁨'일 때 매출이 보통일 때보다 15%씩 증가했다.
또한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이상일 때 카드 매출액이 늘었다. 미세먼지 등급이 '보통'일 때보다 '나쁨' 이상인 날에 일 평균 매출액이 2.9~7.8% 증가했다. 일 평균 카드 이용고객도 2~2.9% 증가했다.
조사기간 내 미세먼지 등급에 따라 ‘공기청정기’와 ‘마스크’의 언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미세먼지 주의보가 여러 차례 발령된 올해 1~2월에 ‘방독면’, ‘미세먼지측정기’, ‘kf94’등 미세먼지 피해 예방용품의 구체적인 키워드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우리나라 국민의 카드소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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