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조지 부시(George W. Bush) 행정부 당시 무역대표부(USTR) 대표(05.05~06.05)를 역임한 롭 포트만(Rob Portman) 상원의원(공화, 오하이오)이 발의한 '무역안보법(안)(Trade Security Act of 2019)'에 대해 지지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고, 포트만 의원이 입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역안보법(안) 2019는 올해 1월, 팻 투미(Pat Toomey) 상원의원이 발의한 양원합동 의회통상권한법(안) 2019와 같이 미 의회가 대통령에 위임한 통상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법안은 수입품에 대한 국가안보 침해여부 조사권한을 상무부가 아닌 국방부에 주고,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시 모든 품목에 대해 의회가 불승인할 수 있도록 의회 권한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 무역확장법 232조는 원유에 대해서만 의회가 불승인할 수 있다. 이는 이미 제출된 양원 합동 의회통상권한법안 보다 다소 완화된 내용이지만, 의회 통과 가능성은 더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동 법안이 통과될 경우, 철강·알루미늄 및 현재 진행 중인 수입자동차의 경우처럼, 미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232조를 적용하는 것은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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