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미국의 대중 관세 일부는 오는 2020년까지 유지될 전망이라고 골드만삭스가 내다봤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은 “미중이 이달중 일종의 무역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지만 관세 철폐 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합의에 이르는 과정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 양국 관료들이 몇 주 안에 만나 핵심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힌 후, 미중 정상이 미해결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3월 말 회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국 정상이 회동하게 되면 최종 무역합의 확률이 75%로 높아진다”며 “이 지점까지 이뤄진 합의사항은 여러 부문에서 구체성이 부족할 전망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정상 만남 이후 추가적 실무 작업이 필요할 듯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은 또 “3단계는 중국에 대한 합의사항 이행 강제 논의로, 결과 도출 여부가 가장 불확실한 부문”이라며 “양국 정상이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관세 철폐 또는 인하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단기적으로 현 관세를 사실상 유지한 후 중국이 합의사항을 이해한 후에야 인하해주는 방안을 밀어붙일 듯하다”며 “이 같은 태도에 중국은 즉각 관세 철폐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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