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라면세점이 중구 내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지난 26일 서울 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중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연간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협약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올 한 해 동안 중구가족센터의 동남아 다문화 가족 회원 약 4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다문화 가정 중 동남아 출신 가정의 비율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중구가족센터와 협의해 동남아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8년 4월 기준 다문화 가정의 부모 출신국 중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 국가 비율은 40% 이상이다.
신라면세점은 첫 지원 활동으로 동남아 다문화 가정에 새 학기 학용품 100세트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의 문화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나들이, 문화공연 관람, 제빵클래스 체험, 한복 체험, 고궁 방문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가족센터 소속 베트남 회원에게는 신라면세점 통역 인원 우선 선발 기회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늘고 있고 신라면세점을 찾는 동남아 고객도 늘고 있어 소외 이웃 중 동남아 다문화 가정을 돕는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1월30일과 31일에 연말 자선 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제주 연동 주민센터와 제주도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해 제주도 내 소외이웃을 위해 쓸 수 있도록 기부했다. 2월12일에는 서울점에서 서울시 중구청을 방문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의 학용품 구매 비용 및 생필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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