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지난 19일 SK이노베이션 증평 사업장을 시작으로 21일 인천, 26일 대전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마다 구성원 100여명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커피를 만들고, SK이노베이션에서 기기와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이 행사는 서산과 울산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자립지원 프로그램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Career Jump-up Class)’ 1기 수강생 6명이 준비했다.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으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지난 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1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에서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바리스타, 제과제빵, 방송글쓰기, 방송스피치, 방송제작 등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1기를 수강한 발달장애인 37명 중에서는 2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하는 외에도 상반기 중에 2기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10월부터 노사가 합의해 1% 행복나눔 기금을 조성,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등 총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지원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에만 약 52.4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의 누적 기부금은 약 1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 행복나눔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1% 행복나눔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과 공감하고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1% 행복나눔을 통해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사회적 약자 및 사회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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