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LG유플러스는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알려진 대로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3.92% 전부가 아닌 지분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SK텔레콤이 CJ헬로 인수를 추진할 당시 가격인 1조원보다 인수비용이 낮아졌다.
LG유플러스는 이로써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4위에서 2위로 올라서게 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 수는 401만명으로, CJ헬로의 가입자 420만명이 더해져 총 821만명 규모를 이루게 됐다. 점유율로는 약 25%를 차지하며 KT와 KT스카이라이프 다음으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과기정통부 심사, 방통위 사전동의를 통과하면 CJ헬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2016년 SK텔레콤이 CJ헬로를 인수하려던 당시는 공정위가 시장 독과점 우려로 합병을 불허했지만, LG유플러스가 현재 1위 사업자가 아닌 점, 케이블 TV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료방송 시장의 자발적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정부 허가가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김상조닫기
김상조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J헬로 기업결합 승인심사 요청이 다시 들어온다면 전향적인 자세로 판단하겠다”며 앞선 인수 불허 결정에 아쉬움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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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정체되어 있는 방송통신 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해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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