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CJ그룹 부회장. /사진제공=CJ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이 CJ대한통운 대표이사도 겸임하게 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CJ 대표이사인 박 부회장은 지난 1일자로 CJ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삼성 출신인 박 부회장은 지난해 8월 CJ로 적을 옮겨 대한통운 부회장을 지냈다. 이어 두 달 만인 10월에는 지주사 CJ로 이동해 대외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이번 인사로 박 부회장은 4개월여 만에 대한통운 공동 대표까지 맡게 된 것이다.
CJ 관계자는 "3월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하기 위해 박근희 부회장을 1일자 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로 내정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CJ대한통운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회장은 삼성그룹 공채출신(78년 입사)으로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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