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SK텔레콤 관계자는 “11페이와 T페이를 통합해 고객 편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출시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T페이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경쟁사들과 비교해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SK 상품을 결제하면 할인이나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계열사 간 상승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자사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통해 자회사인 11번가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SK브로드밴드가 도입을 준비 중인 간편결제 서비스에도 이 결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현재 유료방송 콘텐츠를 결제할 때 간편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11페이든 새로운 서비스든 그룹 내 결제 서비스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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