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사업환경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H&A(생활가전)사업본부는 매출 19조3620억원, 영업이익 1조5248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4.6%, 5.2%씩 늘어난 수치다.
HE(TV 등)사업본부는 매출 16조2083억원, 영업이익 1조5185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2017년에 비해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6% 늘었다.
VC(자동차 전장)사업본부는 지난해 인수한 ZKW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4조28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1198억원이다.
B2B(태양광 등)사업본부는 매출 4조1521억원, 영업익 1702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각각 76%, 12%씩 성장했다.
이에 LG전자는 국내 시장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준비해왔다"며 "작년만큼 실적은 아닐지라도 우려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서는 "그간 지속된 사업환경 악화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면서도 "제품의 품질은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이다. 장기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상용화를 앞둔 5G, 차세대 제품인 폴더블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3년이내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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