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681억원으로 전년비 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년비 4.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비 0.7%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다.
현대차증권은 IB부문에서 그간 노하우를 쌓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뿐 아니라 도시바메모리 비전환우선주 인수금융, 아부다비 대학교 투자, 본느 코스닥 이전상장 등 다양한 딜을 주관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
리스크로 우려됐던 우발채무액을 줄이면서 발생한 수익 감소를 금융주선을 비롯해 양질의 IB 딜 강화로 상쇄했다.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2016년 3분기 100% 미만으로 줄어든 이래 지속 축소되고 있다. 2016년 말 97.71%(7362억원), 2017년 76.7%(6069억원), 작년 75.2%(6343억원) 등으로 줄어 왔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수익원 다각화와 정도경영을 통한 성장 기조 정착’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주식∙채권 등 해외금융상품 서비스 개발, IB 연계 신상품 개발 등 신규 사업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핵심 역량 사업인 IB, 퇴직연금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불안과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위축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사업 확보와 핵심사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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