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TV·데이터방송(플러스샵)·온라인몰(현대H몰)과 거래하고 있는 4,250개 중소 협력사의 판매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10일에서 5일로 줄인다고 21일 밝혔다.
매출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중소 협력사의 판매대급 지급일을 5일 단축해 시행하는 것은 현대홈쇼핑이 처음이며, 이를 통한 중소 협력사에 유동성 지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사가 판매대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 선지급 절차에 따라 5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중소 협력사 대상 연간 약 560억원 규모의 맞춤형 자금 지원 제도를 통해 상생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홈쇼핑은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관공동R&D펀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품이나 기술 개발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와 1:1 매칭그랜트를 통해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대홈쇼핑은 현재까지 총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22억원을 지원했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상무)은 “판매대금 지급일 단축 등 다양한 자금 지원책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상품 개발을 지원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과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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