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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RCS 서비스 출시…상반기 내 통신 3사 연동해 '카톡 대항' 준비

기사입력 : 2019-01-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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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갤럭시 노트9·S9·S9+ 첫 적용 후 순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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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SK텔레콤이 데이터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RCS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S9+를 통해 15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 내로 통신사에 상관 없이 RC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 3사간 연동을 준비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RCS 서비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표준 문자 규격(RCS, Rich Communication Services)에 맞춰 기능과 서비스가 확대됐다. 별도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돼 있는 문자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다.

RCS를 이용하면 5MB 이하의 고화질 사진, 짧은 동영상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대화 상대방에게 원본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특히 대화창에서 최대 100MB 크기의 사진과 동영상, 음악파일, 문서 등도 전송이 가능하다. 6월까지는 프로모션을 적용해 5MB 이상 100MB 이하의 파일도 데이터 차감없이 전송할 수 있다.

RCS 서비스는 그룹채팅, 읽음확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부터 기프티콘 선물 전송과 간단한 송금 기능도 추가해 단순한 문자 전송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생활 속에서 소통을 돕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모든 통신사 가입자들이 RC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 3사간 연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상반기 내에 통신사간 연동이 마무리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통신사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RCS 서비스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내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물론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OS기반 스마트폰에서도 RCS가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SK텔레콤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RCS 서비스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기업용 RCS 서비스는 사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링크 버튼을 하나의 카드메시지 형태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 노트9, S9, S9+ 고객에게 RC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2월에는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갤럭시S8+에도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단말 기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RCS 서비스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RCS 서비스는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이동통신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혁신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2019년에도 많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서비스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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