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CES 2019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정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플랫폼을 제대로 구축해서 자본을 유치해 대작을 만들기 시작하면 콘텐츠 대국이 될 수 있는 경쟁력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와 양대 산맥이 될 옥수수·푹 연합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 산업이 국민소득 4만불을 이끌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4G가 스마트폰 안에 PC를 담았다면, 5G는 TV 미디어를 스마트폰에 수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5G 시대의 뚜렷한 변화가 미디어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특히 토종 OTT 출범과 관련해 “최근 발표한 '옥수수·푹 연합 OTT'는 우수한 K콘텐츠에 자본을 유치해 미디어 산업을 상승 사이클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디어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우리나라가 콘텐츠 대국이 되고 국가 경제가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는 지난 3일 MOU를 체결하고, 푹과 옥수수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신설 법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넷플릭스,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토종 OTT의 대표 주자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통합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은 지금이 자본이 제대로 투하될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양대 플랫폼을 탄생시켜 자본을 투하하면 콘텐츠 제작자들이 대작을 만들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사장은 새로운 OTT 브랜드를 제로레이팅(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하는 제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제로레이팅으로 공급하면 가입자가 굉장히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푹은 70만, 옥수수는 20만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박정호 사장은 이어 “K콘텐츠가 산업이 되고, 국민소득 3-4만불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길 바라는 게 저의 진정성”이라고 전했다.
박 사장은 옥수수·푹 연합 OTT 플랫폼 통합 시기와 관련해 1분기 안으로 최대한 빨리 완료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갤럭시 S10 출시 때 기본 앱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공개 시기를 다음달 MWC 무렵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사장은 또한 “삼성의 폴더블폰을 봤는데 미디어 스트리밍에 적합한 기기”라며 “5G와 결합하면 게임과 미디어에서 큰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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