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윤배 전 NH농협손해보험 사장, 노문근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전 부사장, 양두석 전 보험연수원 부원장 등이 최종 후보로 압축된 상태다. 이 중 이윤배, 노문근 후보는 첫 공모 당시 면접까지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선임이 불발됐었으나 공모에 재도전해 다시 한 번 면접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첫 공모 당시 면접에서 탈락했던 김병헌 전 KB손해보험 대표는 재도전하지 않았다. 양두석 후보는 재공모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재공모 결과 기존의 보험 전문가 후보들인 이윤배·노문근·노상봉 후보 등이 그대로 재도전하고, 새로 합류한 양두석 후보 역시 보험연수원 부원장 출신의 정통 보험업계 인물이었기에 이러한 우려는 자연스레 불식되는 분위기다. 화재보험협회 측 역시 “(첫 공모 불발 당시) 후보들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화재보험협회를 더 잘 이끌 수 있는 후보를 찾아 다양한 길을 모색했던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내부비리 폭로 등의 민감한 사건 등으로 인해 정치권이 숨죽이기에 나서면서 ‘낙하산 인사’가 불발됐다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여기에 재공모에 같은 후보들이 그대로 출마한 것을 두고 ‘무의미한 시간끌기가 아니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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