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최종 면접까지 실시했지만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공모가 불발됐던 화재보험협회의 차기 이사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르면 내주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까지 실시했음에도 최종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 보험업계의 우려를 샀다. 업계 일각에서는 보험연수원의 신임 원장으로 보험업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정치권 출신 정희수닫기정희수기사 모아보기 원장이 취임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보험업계에 낙하산을 내려 보내려 한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재공모 결과 기존의 보험 전문가 후보들인 이윤배·노문근·노상봉 후보 등이 그대로 재도전하고, 새로 합류한 양두석 후보 역시 보험연수원 부원장 출신의 정통 보험업계 인물이었기에 이러한 우려는 자연스레 불식되는 분위기다. 화재보험협회 측 역시 “(첫 공모 불발 당시) 후보들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화재보험협회를 더 잘 이끌 수 있는 후보를 찾아 다양한 길을 모색했던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재보험협회의 이사장 자격 요건에는 방재와 보험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은 물론, 기업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최고경영자 자질과 능력이 포함돼있다. 또한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제 20조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 5조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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