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검단신도시 올해 첫 분양이 오늘(9일) 시작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검단신도시 한신더휴’의 분양에 돌입한 것. 이들 단지가 ‘배드타운’으로 전락한 2기 신도시 악재를 뚫을지 관심사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이날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특별공급을 받는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268가구 규모로 짓는다.
한신공영도 같은 날 검단신도시 한신더휴의 특별공급을 시행한다. 인천 검단신도시 AB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총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936가구 규모로 만든다.
검단신도시에서 2곳의 단지가 분양을 시작하지만, 업계에서는 분양 성적에 대해서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검단신도시가 2기 신도시로서의 장점이 충분하지만 분명한 단점도 있기 때문이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기 신도시는 1기 신도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규모 주택공급보다 충분한 녹지율 확보, 자족기능 강화, 신도시별 특화계획으로 차별화를 추구했다”며 “그러나 판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2기 신도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기 신도시가 고전하는 이유는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 점,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한 점이 꼽힌다”며 “최근 발표한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 정책 시행 여부에 따라 검단신도시에 대한 변화 예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다른 2기 신도시보다 개발이 더딘 편”이라며 “그러나 최근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계양신도시와 함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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